이처럼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는 가운데, 리비안의 지분 구조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팁랭크스 자료에 따르면 현재 리비안 지분의 약 절반가량은 공개 기업과 개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기관투자자와 ETF, 뮤추얼펀드가 나눠 갖고 있다. 내부자 지분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최근 3개월간 애널리스트 의견을 종합하면 매수와 보유 의견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뉘며,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하락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리비안의 장기 전략과 기술 경쟁력에는 긍정적인 시각이 존재하지만, 단기 실적 가시성과 수익성 확보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시선이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리비안의 최근 주가 강세는 기대감 회복의 신호로 볼 수 있지만,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장기 관점에서 얼마나 추가적인 신뢰를 보여줄지는 향후 실적과 R2 플랫폼의 구체적인 진전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오후 12시 25분 리비안 주가는 2.99% 하락한 21.1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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