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부진에 빠진 손흥민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한 새 선수 영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제2의 에덴 아자르'로 평가받는 아약스의 신성 미카 고츠가 토트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매체 '팀토크'의 축구 전문 기자 그레이엄 베일리는 토트넘이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고츠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이 최우선 영입 시도하던 본머스의 가나 대표팀 윙어 앙투안 세메뇨는 일찌감치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두 팀으로 차기 행선지를 압축한 모양새다.
토트넘이 검토한 또 다른 후보들도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 RB 라이프치히의 얀 디오망데, 맨시티 사비뉴 모두 1월엔 현실적으로 데려오기 어려운 옵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20살 고츠는 토트넘에 더욱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2023년 17세 나이로 벨기에 헹크를 떠나 아약스로 이적한 고츠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25-20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15경기 출전해 7골 6도움이라는 뛰어난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왼쪽 윙어로 출전하는 고츠는 안정적인 발기술과 정확한 슈팅 능력을 겸비한 대형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 구단 측은 이런 고츠를 관찰하기 위해 아약스가 치른 지난 두 경기에 스카우터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토트넘 스카우터가 지켜본 두 경기에서 고츠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동의 에이스 손흥민이 빠진 공격 라인에서 히샬리송만이 7골로 분전하고 있을 뿐이다.
브레넌 존슨, 윌송 오도베르, 사비 시몬스 등 2선 자원들의 공격포인트 생산력은 부족한 수준이다. 도미닉 솔랑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기존 주전들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지 오래이다. 공격 라인에 빠른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아약스는 지난 달 욘 헤이팅아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적절한 오퍼가 들어온다면 구단과 고츠 본인 모두의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고츠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손흥민 공백 메우기라는 최고 난제에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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