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수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수영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수영 전문 매체 '윌리엄스윔'은 최근 "일부 종목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을 고려할 때, 중국 남자 수영 선수들은 어떻게 아시안게임을 준비할까?"라고 보도횄다.
매체는 내년 9월에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의 최근 기록을 비교해 메달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은 남자 접영 100m, 남자 자유형 100m, 남자 자유형 200m다.
양재훈(27·강원도청)은 지난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접영 100m에서 51초29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일본의 고미 도모노부(51초35)보다 0.06초 앞서면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등극했다.
남자 자유형 100m에선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전국체육대회에서 47초39를 기록해 남자 자유형 100m 깜짝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김영범(19·강원도청)이 한·중·일 선수들 중 전체 1위에 올랐고, 황선우가 47초62로 전체 2위에 자리했다.
매체도 "한국의 두 선수는 모두 47.39초와 47.62초로 48초 벽을 돌파했는데, 이는 2025년 아시아 수영계의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남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판잔러가 올해 극도의 부진을 보이는 틈을 타 한국 선수끼리 1~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금메달 후보다. 그는 지난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1분43초92를 기록해 중국 수영 스타 쑨양의 아시아 기록(1분44초39)을 8년 만에 경신했다.
매체는 "황선우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선수 생활의 정점에 서 있다. 그는 2026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노릴 강력한 후보이다"라고 평가했다.
한국 수영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당시에도 황선우 등이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한국 수영의 새 전성기를 열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 수영 스타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도 '효자 종목' 역할이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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