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왕 전설, 내지 원탁의 기사는 영국을 대표하는 신화인데
이게 사실 뒷 사정이 좀 복잡함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단의 진짜 인종은 켈트족의 일파인 로만-브리튼인으로
로마 제국의 영향을 받은 켈트인이라고 생각하면 됨
근데 배타고 침략해온 이민족들인 앵글로색슨족이 로만-브리튼을 밀어내거나 동화시켰고
이 앵글로색슨족 마저 더 훗날 배타고 건너온 노르만인들에게 점령당해 동화됐고 우리가 알고있는 현재의 잉글랜드인으로 이어짐
아이러니하게도 침략자 앵글로색슨족이 자신들을 격퇴하려 했던 켈트족 아서왕을 신화로 만들었고 현대 영국까지 아서왕 전설로 내려져오고 있음
혈통으로 따지자면 잉글랜드보단 웨일스, 콘월, 더 나아가 옆동네 아일랜드와 더 연관성 있는 왕임
근데 뭐 현재 영국의 정체성은 켈트인까지 포함해서 영국인이라고 하는거니까 왜 아서왕이 니들 전설인데? 하는건 의미없는 소리긴 함
암튼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단의 이름을 영어가 아닌 자국어로 부른다면 이렇게 됨
아서 펜드래건 왕 -> 아르서르 벤드라곤
가웨인 -> 그왈흐메이
랜슬롯 듀 라크 -> 랑슬로 뒤 라크 (얘는 켈트인이 아니고 프랑스에서 건너온 프랑스인임)
퍼시벌 -> 페레두르
트리스탄 -> 드러스탄
갤러해드 -> 그왈하바드
멀린 -> 머르딘
모드레드 -> 메드라웃
베드비어 -> 베드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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