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KDDX·美 황금함대·해상풍력 3대 호재에 날개…코스피 12% 급등 마감 [한양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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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KDDX·美 황금함대·해상풍력 3대 호재에 날개…코스피 12% 급등 마감 [한양경제]

경기일보 2025-12-23 18:2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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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X 개념설계 이미지.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이미지.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3대 호재로 2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2.49% 오른 12만3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7.20% 오른 11만7천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한화오션은 장중 한때 12만4천800원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KDDX 경쟁입찰 요구, 방사청 수용

 

한화오션이 이날 상한가를 친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신형 군함으로 구성된 ‘황금함대’를 한화와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과 국내 최대 방산 사업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한화오션이 요구해온 경쟁 입찰로 전환됐으며 여기에 2조 원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소식까지 더해지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추진방안을 지명경쟁 방식을 통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 수행업체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KDDX는 한국 해군과 방위사업청이 진행하는 배수량 7천100톤급 구축함 사업이다. 국내 기술이 적용되는 첫 국산 구축함으로 6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사업비 규모는 7조8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담당해 수의계약이 유력했지만 경쟁입찰로 바뀌면서 한화오션에 새로운 기회가 된 셈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종료된 벌점 외에 최근 이슈가 된 추가 벌점 여부에 대해서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현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KDDX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금함대'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황금함대'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와 건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며 한화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해군이 새로 도입하는 프리깃함은 ‘황금함대’에 편제된다.

 

황금함대는 3만~4만톤의 중무장한 함장을 기함으로 도입한다. 황금함대에는 함포·미사일·극초음속 무기·전자기 레일건·고출력 레이저·핵무기까지 탑재된다.

 

새로 건조될 대형전함은 2척이 먼저 마련되고 향후 20~25척으로 늘어난다. 대형 항공모함 3척도 건조 중이다. 잠수함도 12~15척이 건조 중이거나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가 미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해당 조선소는 한화가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함대 구축 발언과 관련해 “미 해군이 필요한 모든 종류의 함정을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조감도. 한화오션
신안우이 해상풍력 조감도. 한화오션

 

■2조6천400억원 해상풍력 사업도 참여

 

한화오션은 또 이날 대규모 해상풍력 계약 체결 소식도 알렸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설계·조달·시공(EPC)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공동 수행하며 규모는 2조6천4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한화오션의 계약금액은 1조9천716억원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해역에 390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여기서 한화오션은 15메가와트급 터빈 설치가 가능한 WTIV(풍력발전기 설치선)를 직접 건조해 투입한다. WTIV의 경우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많은 건조 경험을 보유 중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가 필요한 부분들이라 풍력과 같은 부분은 한화오션이 가져가야 될 부분이라 보고 있다”며 “설치 선박도 자체 건조가 가능한 부분은 다른데 비하면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준 연구원은 “실제 이익을 얼마나 창출할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되는 부분이지만 다양한 사업을 한다는 게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하나의 사업에만 몰두하는 것보다는 다각화를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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