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6·25 참전유공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6·25 참전용사였던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애국정신을 계승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2025년 11월 말 기준 생존한 6·25 참전유공자는 약 2만7000명으로, 대부분 고령인 데다 생활 여건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오뚜기는 국가보훈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참전유공자와 가족에게 연 2회 정기적으로 오뚜기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직접 조리가 쉽지 않은 고령자의 특성과 구비된 식재료가 부족해 현장 식사 지원이 어렵다는 재가보훈실무관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했다.
하절기에는 참기름과 순후추 등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양념류를, 동절기에는 삼계탕과 상온죽 등 겨울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중심으로 마련했다. 후원 물품은 각 가정으로 직접 전달된다.
이와 함께 오뚜기는 ‘국가가 있어야 회사도 있다’는 창업주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충북 음성 대풍공장에 대형 태극기를 상시 게양 중이다. 전방 유해발굴지역 군부대 지원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묘역 정화 활동 등 보훈·애국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6·25 참전유공자들은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할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중장기적인 후원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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