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신설…여성농업인·반려동물 부서 정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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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신설…여성농업인·반려동물 부서 정규화

아주경제 2025-12-23 16:1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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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개편 조직도자료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개편 조직도[자료=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기본소득과 에너지 전환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등 농정 대전환을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에 단행했다. 여성농업인과 반려동물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도 정규 조직으로 격상해 정책 추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 등을 공포·시행하고, 조직을 확대·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농식품부 조직은 기존 3실·2국·12관·59과·팀에서 3실·3국·12관·62과·팀 체계로 확대되며, 국장급 조직 신설과 인력 증원 등이 함께 이뤄진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농어촌 기본소득과 농촌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전담할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신설이다. 해당 정책관에는 기존 공익직불, 재해보험, 농촌 탄소중립 관련 기능이 이관되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햇빛소득마을 조성, 영농형 태양광 제도화 등 새 정부 핵심 농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따른 농업재해 대응 역시 국가 책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정책을 포함한 동물복지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복지정책국’으로 대체 신설되며, 반려산업과 동물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반려산업동물의료팀은 정규 과 단위 조직으로 격상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보호과를 본부로 이관해 동물보호·복지 정책의 일원화도 추진한다.

여성농업인 담당 부서 역시 한시 조직에서 벗어나 정규 조직으로 자리 잡는다. 그동안 한시조직 형태로 운영돼 온 농촌여성정책팀은 ‘농촌여성정책과’로 신설돼 여성농업인 육성과 복지 향상, 농촌 성평등 문화 확산을 전담한다. 여성농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담 부서 정규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농식품·농촌 연관 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농산업전략기획단’과 농식품 수급 안정을 담당할 ‘농식품시장관리과’도 새로 설치된다. 농업 전후방 산업을 포괄하기 위해 ‘농업혁신정책실’은 ‘농산업혁신정책실’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조직 명칭도 정비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농촌 소득 기반 확충과 에너지 전환, 반려동물 산업 육성, 여성농업인 정책 강화 등 주요 농정 과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국민과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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