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도 시인이 될래』의 송도아 작가가 우리나라의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들을 직접 여행하며, 그곳에서 느낀 순간들을 사진과 시로 담아낸 여행 에세이다. 관광지로 유명해서 붐비는 도시가 아닌,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보아야만 닿을 수 있는 조용한 마을과 길들. 사람들의 일상과 풍경이 고요하게 살아 숨 쉬는 곳들. 그 아름다움을 작가는 누구보다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했다.
이 책은 독자에게 말한다. “지금 당장 떠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천천히 넘겨보기만 해도, 마음이 어디론가 여행할 수 있으니까요.” 바쁘고 지친 사람들, 잠시 멈추고 싶은 사람들,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조용한 초대장.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마음이 조금씩 따뜻해지는 여행을 떠나보자.
■ 나랑 같이 여행 갈래
송도아 지음 | 경옥초이 펴냄 | 214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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