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6년, 인기 차종들을 대거 투입하며 타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출시될 차량은 ‘스타리아 전기차’가 유력하다. 현대차의 전기 상용 모델 ‘ST1’을 기준으로 스펙이 예측된다.
ST1은 최고출력 214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76kWh 배터리를 탑재해 모델별 1회 충전 시 289~317km를 주행할 수 있다.
스타리아 EV에 84kWh급 배터리팩이 적용될 경우 최대 400km에 가까운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리아 EV는 이르면 오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4천만원대 초중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풀체인지 모델로 등장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랜저’ 역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다.
특히,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과 3.5 가솔린, 3.5 LPG,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종으로 동일하게 운영된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를 내년 5월 출시할 예정이다.
사회초년생들의 원픽 차량인 ‘아반떼’는 풀체인지 모델로 등장한다. 8세대(CN8) 아반떼 풀체인지는 최신 현대차 디자인 언어와 더욱 커진 차체,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아반떼 풀체인지는 내년 출시될 예정이며,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고성능 N 라인업이 유지된다.
SUV 부분에서는 인기 모델인 투싼의 풀체인지 모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투싼은 이전 세대보다 훨씬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SUV 이미지로, 차세대 차량용 운영체제 ‘플레오스 OS’를 도입해 디지털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동력계 구성도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구성만 제공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출시는 내년 3분기로 예상되며, 국내 기준 판매가는 약 3,400만 원대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경우, 외장 디자인이 풀체인지 수준으로 변경될 예정이며, 실내도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출시는 내년 중순 이후 공개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주력 차종이 연이어 출시되는 가운데, 내년 신차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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