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임직원 기부로 WWF 생태보전 지원…DMZ 두루미 보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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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임직원 기부로 WWF 생태보전 지원…DMZ 두루미 보호 나서

폴리뉴스 2025-12-23 15:04:50 신고

23일 GS건설 허윤홍 대표(사진 오른쪽)와 한국WWF 임익순 보전사업본부 국장이 참석해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23일 GS건설 허윤홍 대표(사진 오른쪽)와 한국WWF 임익순 보전사업본부 국장이 참석해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이 임직원 참여로 조성한 기부금을 통해 생태계 보전 활동에 나섰다. 기업 차원의 ESG 경영이 선언적 수준을 넘어, 구성원 참여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GS건설은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WWF 사무소에서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GS건설 허윤홍 대표와 한국WWF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총 7,200만원 규모로, GS건설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600만원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 마련됐다. 해당 기부금은 DMZ와 철원 일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두루미와 그 서식지 보전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WWF는 겨울철 월동을 위해 이 지역을 찾는 두루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가공지선 철거, 무논 조성 등 서식지 개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후원금 역시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공존을 목표로 한 해당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GS건설 측은 이번 기부가 기업 단독 결정이 아닌 임직원 참여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ESG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GS건설은 환경 분야뿐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남촌재단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하며, 서울 지역 아동양육시설을 대상으로 겨울 이불과 의류,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학습공간 조성, 지역 아동 놀이 환경 개선, 초등 돌봄교실 환경 개선 등 건설사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단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생활 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접근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활동이 단기 이벤트성 사회공헌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 역량과 사회적 요구를 연결하려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가 향후 평가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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