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PICK+] 코스닥 거래대금 ‘쑥’···정책 기대감에 ‘천스닥’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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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코스닥 거래대금 ‘쑥’···정책 기대감에 ‘천스닥’ 시대 열리나

투데이코리아 2025-12-23 15:00:00 신고

▲ 지난 4월 한국거래소 1층 로비 전광판에 표기된 밸류업 지수. 사진=투데이코리아
▲ 지난 4월 한국거래소 1층 로비 전광판에 표기된 밸류업 지수.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공개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의 유입을 유도하는 등의 정책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 출범 28년 만에 1000포인트를 넘어서는 ‘천스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들어 지난 19일까지의 코스닥 일평균 거래 규모는 11조39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일평균(9조4795억원)과 비교해 약 20% 증가한 규모로, 이달에 올해 처음으로 거래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이달 1일에는 코스닥 거래규모가 11조8161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의 거래대금(11조8056억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16일에는 13조1983억원까지 불어나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상적으로 주식 시장에서는 거래대금이 증가하면 유동성이 개선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7849억원 순매수(19일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4801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레버리지 투자를 가늠하는 지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10조7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되는 배경에는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 수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을 기관 투자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코스닥 시장 거래의 70~80%는 개인투자자가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기금 기금 운용 평가 기준에 코스닥지수를 일정 비율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코스닥벤처펀드 세제 혜택 확대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도 코스닥 시장 상승의 기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매년 30조원이 집행될 예정이며, 이 중 일부 자금은 지분 투자 형태로 기업에 직접 투입될 전망”이라며 “코스닥 및 AI, 제약 바이오 등 첨단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수혜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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