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린 금값 사상 최고치 찍었다…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폭 기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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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린 금값 사상 최고치 찍었다…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폭 기록 중

위키트리 2025-12-23 14:56:00 신고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금을 진열하는 모습. / 뉴스1

특히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조치가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하며 금값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 15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459.41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오전 8시 20분경에는 4457.24달러 선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현재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전면 차단하는 봉쇄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했으며,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차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끌어내기 위해 베네수엘라 영토 내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금값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약 69% 급등했다. 픽테 자산운용의 아룬 사이 수석 전략가는 FT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와 화폐 가치 하락 우려를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금이라는 점이 시장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은 가격의 상승세 역시 매섭다. 국제 은 현물 가격은 지난 22일 오후 1시 15분 기준 온스당 69.4549달러로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3일 오전에는 69.2275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FT는 올해 금과 은의 가격 상승률이 이란 혁명으로 유가가 폭등했던 1979년 이후 최대 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은값 상승률은 137%에 달해 금값 상승폭을 크게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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