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이는 미국 갈 수 있을 것"…후배들 향한 송성문 메시지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날 올 것" [인천공항 현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우진이는 미국 갈 수 있을 것"…후배들 향한 송성문 메시지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날 올 것" [인천공항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12-23 13:53:06 신고

3줄요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송성문이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앞서 AP통신은 22일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금은 100만 달러, 연봉은 총 900만 달러(2026년 250만 달러, 2027년 300만 달러, 2028년 350만 달러 등 총 900만 달러)다. 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출신 6번째 빅리거가 탄생했다. 내야수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그 주인공이다.

송성문은 지난 19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 계약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계약 조건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다.

세부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계약금은 100만 달러, 연봉은 총 900만 달러(2026년 250만 달러, 2027년 300만 달러, 2028년 350만 달러 등 총 900만 달러)다. 2029년 400만 달러의 선수 옵션, 2030년 700만 달러의 상호 옵션(바이아웃 금액 100만 달러)도 있다.

이번 계약에는 신인왕, MVP에 관한 옵션 조항도 포함됐다. 만약 송성문이 신인왕을 수상할 경우 다음 시즌 연봉이 100만 달러 인상되고, MVP 투표에서 5위 이내에 포함되면 남은 계약 기간 연봉이 매년 100만 달러씩 상승한다.

또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을 위해 통역, 한국 왕복 항공권도 제공한다. 송성문의 원소속팀 키움은 이번 계약으로 이적료 300만 달러(약 44억원)를 받게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송성문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앞서 AP통신은 22일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금은 100만 달러, 연봉은 총 900만 달러(2026년 250만 달러, 2027년 300만 달러, 2028년 350만 달러 등 총 900만 달러)다. 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송성문이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앞서 AP통신은 22일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금은 100만 달러, 연봉은 총 900만 달러(2026년 250만 달러, 2027년 300만 달러, 2028년 350만 달러 등 총 900만 달러)다. 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미국에서 돌아온 송성문은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계약은) 100점짜리 계약"이라며 "많은 분들도, 나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 가는 걸 상상하지 못했다. 계약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샌디에이고라는 명문 구단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키움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송성문은 "시즌 도중에 (키움과) 6년 계약을 맺었는데, 키움 구단에서 내 꿈과 도전을 지지했다는 점에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면 미국에 가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키움 팬분들이 응원해 주셨던 걸 항상 가슴에 품고 미국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키움은 '빅리거 사관학교'로 불릴 정도로 그동안 많은 빅리거를 배출했다.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시작으로 2016년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2021년 김하성(샌디에이고), 2024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5년 김혜성(LA 다저스)이 차례대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키움 출신 6번째 빅리거가 된 송성문은 "키움에 있는 후배들이 날 보면서 많이 놀랐을 것 같다"며 "난 당장 2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도 버거워하는 선수였는데, 노력하고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날도 왔다. 후배들이 옆에서 나를 봤기 때문에 조금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경기 전 2026 키움 신인 선수 환영행사 '영웅의 첫걸음'이 진행됐다. 키움 안우진이 신인 선수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송성문이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앞서 AP통신은 22일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금은 100만 달러, 연봉은 총 900만 달러(2026년 250만 달러, 2027년 300만 달러, 2028년 350만 달러 등 총 900만 달러)다. 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송성문은 키움 선수들 중 향후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파이어볼러' 안우진을 꼽았다. 송성문은 "벌써 7번째 (빅리거에 관해)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안)우진이는 꼭 미국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히어로즈의 여섯 번째 빅리거 배출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KBO리그의 경쟁력과 위상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펼치길 바라며, 송성문이 써 내려갈 새로운 도전을 한마음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송성문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