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리자드 2025년 연감'을 공개하며 지난 12개월간의 블리자드 여정을 돌아봤다.
2025년은 블리자드에 있어 게임 출시부터 여러 게임업계 및 커뮤니티 행사까지 다양한 일들로 가득했던 한 해였다.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이 연감의 머리말에서 "우리 직원들이 이뤄내는 수많은 훌륭한 일들에 늘 감탄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026년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들을 공개할 생각에 매우 설렌다"며 "(내년에는) 수많은 놀라움으로 가득한 주요 확장팩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 거대한 하나의 커뮤니티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나누게 될 블리즈컨 2026에서 다시 한번 모두들 함께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리자드가 아끼는 연말 전통 중 하나인 '숫자로 보는 블리자드'는 2025년 블리자드 플레이어들의 천문학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사실과 숫자들을 모은 것으로 연감 전반에 걸쳐 소개됐다. 각 게임의 세계관과 Battle.net 플랫폼에서 제공한 여러 내용들을 담고 있다.
Battle.net에서는 5,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올해 블리자드 게임을 플레이했다. 이 모든 사람들이 블리즈컨에 참석하려면, 블리즈컨이 1,500회 정도 열려야 한다는 놀라운 수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에서는 끌려간 우두머리만 12억 마리 이상을 기록했다. 우두머리와의 전투 한 번에 10초밖에 안 걸린다고 해도, 이 많은 우두머리와 싸우는 데 걸린 총 시간은 380년이 넘는다.
디아블로 I4에서는 획득한 신화 아이템이 3,000만 개 이상, 처치한 보물 고블린 수가 1억6,600만 마리에 달했다. 오버워치 2는 29조 이상의 대미지를 기록했는데, 이는 라인하르트가 쉬지 않고 1초마다 망치를 1만년 이상 휘둘러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이러한 천문학적 숫자들은 블리자드 게임이 전 세계 수천만 플레이어들에게 얼마나 깊이 사랑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한편, 2026년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미드나잇' 확장팩 출시,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30주년, 오버워치 10주년 등 굵직한 이벤트가 줄지어 예정되어 있다. 특히 블리즈컨 2026의 개최는 전 세계 블리자드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커뮤니티로서 경험을 나누는 특별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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