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킨이 국내를 넘어서 해외까지 그 맛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제너시스BBQ 그룹의 BBQ 치킨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장 맛있는 치킨'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본문에 언급된 실제 브랜드 및 제품과 무관합니다.
여론 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주요 9곳의 치킨 브랜드들에 대해 '맛있다' 키워드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종합했다. 분석 방법은 브랜드명을 검색한 뒤 추출된 연관어 중 '맛있다' 키워드의 언급량을 종합한 방식이다.
이 가운데 11월 BBQ 치킨의 '맛있다' 키워드 포스팅 수는 총 519건으로 집계되며 9개 브랜드 중 최고점을 차지했다. 전체 포스팅 수 1444건 중 약 35.9%에 해당하는 수치다. BBQ는 2위를 기록한 브랜드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
BBQ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택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맛있는 치킨'으로 선정돼 뜻깊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맛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BQ 치킨이 11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장 맛있는 치킨'으로 1위를 기록했다. / 제너시스BBQ
BBQ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꼽힌 바 있어 이 결과는 더욱 주목된다. 지난 22일 BBQ치킨이 미국 리뷰 플랫폼 옐프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에서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옐프는 월간 방문자 수가 1억 명에 달하는 미국 내 영향력 1위의 로컬 리뷰 및 검색 서비스다. 해당 순위는 브랜드 평점과 재방문율, 검색량, 리뷰 수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산출됐다. 특히 BBQ는 높은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호감도를 인정받았다. 지역별로 미국 서부 지역에서 3위, 중서부 2위, 남부에서 2위를 기록했다.
BBQ는 신선한 맛과 조리 방식으로 현지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은 바삭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현지 소비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매콤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살린 양념치킨과 다양한 소스를 활용한 치킨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미국은 미리 조리한 치킨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BBQ는 주문 즉시 조리해 그 맛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한, 구독자 수 약 190만 명을 보유한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Taste of Home)'은 미국 전역의 치킨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7곳의 치킨을 시식 및 평가해 BBQ를 '최고의 치킨'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BBQ는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진출하며 33개 주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치킨은 국내에서 소비자 취향과 평가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공유될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현지 입맛에 맞춘 다양한 치킨들까지 주목받고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치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국내외 각 시장에서 어떤 변화와 트렌드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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