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압박에 ‘구독 1위’ 키움증권 텔레그램 미국 채널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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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압박에 ‘구독 1위’ 키움증권 텔레그램 미국 채널 닫는다

이데일리 2025-12-23 11:20:39 신고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키움증권이 텔레그램 내 미국 주식 정보 채널 운영을 종료한다. 최근 금융당국의 해외주식 마케팅 제한 기조에 따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자사가 운영해 온 텔레그램 채널 ‘키움증권 미국 주식 톡톡’을 통해 채널 폐쇄 계획을 공지했다. 종료 시점은 오는 26일이다.

해당 채널은 2018년 9월 개설돼 약 7년간 운영된 키움증권의 대표적인 해외 주식 정보 제공 채널이다. 텔레모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이 채널의 구독자는 3만6910명으로 국내 증권사가 운영 중인 텔레그램 채널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금융당국의 해외주식 마케팅 제한 기조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마케팅이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내년 3월까지 해외투자 관련 신규 현금성 이벤트와 광고를 중단하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투자자 보호·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해외투자 실태점검 중간 결과 및 향후 대응방향’에는 이밖에도 △HTS·MTS, 팝업 등을 통한 해외투자 리스크 안내 강화 △과당매매를 유발할 소지가 있는 거래금액 비례 이벤트의 원천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금감원은 키움증권·토스증권 등 주요 플랫폼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현장 검사에도 착수했다. 금감원은 지난 3일부터 키움증권·토스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 해외투자 거래 상위 증권사 6곳과 해외주식형 펀드 상위 운용사 2곳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새해를 앞두고 해외주식 마케팅 전략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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