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베스트 일레븐 면면은 화려하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네이션스컵에서 가치가 높은 11명을 베스트 일레븐으로 나열했다.
골키퍼는 니스에서 뛰는 예흐반 디우프(세네갈)였다. 디우프는 스타드 드 랭스가 지난 시즌 강등이 된 후 니스로 이적해 현재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세네갈 수문장이기도 하다.
수비진은 라얀 아이트-누리(알제리), 에드몽 탑소바(부르키나파소), 우스만 디오만데(코트디부아르),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가 구축했다. 아이트-누리는 황희찬의 울버햄튼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다. 디오만데는 스포르팅 센터백으로 현재 많은 빅클럽들이 노리는 선수다. 하키미는 세계 최고 풀백으로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 트레블 주역이었으며 2025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이기도 하다.
중원엔 파페 마타르 사르(세네갈), 카를로스 발레바(카메룬)가 위치했다. 사르는 손흥민 애착인형으로 불렸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나이 차이는 있지만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사르는 손흥민을 두고 "손흥민은 그냥 ‘미스터 나이스’다. 구단에 누가 들어오든 항상 그들을 도와준다. 그는 내가 축구 인생에서 만난 사람 중 최고다”라고 했고 “첫날부터 지금까지 손흥민이 내게 준 도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휴가 때 뭐했는지 묻고 어떻게 지내는지 챙겨준다. 그저 날 더 잘 이해하고 더 나아지게 도와주려고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르는 토트넘을 잠시 떠나 세네갈로 가 조국의 우승에 이바지하려고 한다.
좌우 윙어는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 브라이언 음뵈모(카메룬)다. 음뵈모 이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큰 고민에 빠질 정도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에서 맹활약을 했던 음뵈모는 맨유에서도 자리를 잡은 상황인데 카메룬 대표팀에 차출돼 올드 트래포드를 떠났다.
투톱은 빅터 오시멘(나이지리아), 오마르 마르무시(이집트)가 나섰다. 모하메드 살라는 3,000만 유로(약 523억 원)에 머물러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처럼 스타들이 즐비한 네이션스컵 전쟁은 이제 서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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