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중견 3쿠션 선수 임형묵이 PBA 이적 후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형묵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PBA 드림투어 4차전' 16강에서 윤용제를 25이닝 만에 35:29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올 시즌 PBA로 이적해 2부 드림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형묵은 이번 4차전에서 여섯 차례 예선 라운드를 모두 통과하며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았다.
임형묵은 매 라운드 평균 1.3 이상의 애버리지를 기록했으며, 11점·10점·9점 등 장타를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밖에 김경민, 남상민, 김정훈2, 김관우, 정시용, 이희진 등이 8강에 진출해 대진을 확정했다.
특히 애버리지 3.889를 작성한 이희진은 하이런 20점을 기록하며 9이닝 만에 이달재를 35:6으로 제압, 가장 먼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박동준과 정시용, 김경민 역시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직전 3차전 4강 입상자 가운데서는 박동준만이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3차전 우승자 이종주와 준우승자 강의주는 각각 64강과 32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23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8강전에서는 임형묵과 박동준이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와 함께 김관우-김정훈2, 남상민-정시용, 이희진-김경민이 대결해 준결승에 오를 4인을 가린다.
(사진=빌리어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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