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불의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배를 당했다.
초반 경기 양상은 팽팽했다. 맨유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빌라에 파상공세를 취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전 양팀은 모건 로저스, 마테우스 쿠냐가 각각 골을 터뜨리며 1-1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예상치 못한 불운이 겹치면서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캡틴’ 브루노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된 것. 이후부터 맨유는 중원에서의 동력을 잃어 빌라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후반 12분 로저스에게 추가골을 내준 맨유는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패배와 더불어 더 큰 악재가 생겼다. 교체 아웃된 브루노가 장기 이탈할 가능성이 생긴 것. 루벤 아모림 감독은 경기 직후 “브루노의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이다. 연부 조직 부상이라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부상 상황을 알렸다.
이어 “부상 때문에 추후 (브루노가) 몇 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확실치는 않다. 브루노는 항상 건강했던 선수라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시기에는 문제가 많지만, 우리는 이를 감당해야 한다. 오늘 잭 플레처가 첫 경기를 치렀고, 예비 자원으로 셰아 레이시도 있다. 상황을 극복할 해결책을 찾아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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