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게임사 넥슨과 넷마블이 연말 성수기를 맞아 각각 17종, 13종 등 총 30개 게임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두 회사가 같은 날 발표한 이번 이벤트는 출석 보상, 한정 던전, 교환소 등을 통해 유저 접속과 체류 시간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22일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마비노기, 서든어택, 퍼스트 디센던트 등 PC와 모바일 게임 17종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25일부터 31일까지 작은 눈사람의 부탁을 수행하면 산타 양말과 루돌프 양말 등을 지급하고, 마비노기는 23일부터 2026년 1월 8일까지 산타를 도와 일일 퀘스트를 수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마블도 같은 날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13종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연다고 발표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윈터 홀리데이 출석 이벤트를 통해 구 세븐나이츠 소환 이용권을 제공하고, 뱀피르는 31일까지 성탄의 밤 출석부와 이벤트 던전을 통해 전설 형상 및 탈것 소환권을 지급한다.
두 회사 모두 출석 보상과 한정 던전, 교환소, 마일리지형 미션을 결합한 패키지형 구성으로 접속 일수와 체류 시간, 과금 전환률을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의도를 보인다. 업계에서는 연말 성수기에 이용자 시간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벤트 빈도가 높아질수록 보상 가치 희석과 이용자 피로감 관리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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