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국토교통부에 인천국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 개편안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다. 이용자 불편을 가중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라는 취지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이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비서실장은) 인천국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가 내년부터 이용자 불편을 가중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용 장소 변경과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 사업자 선정 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주차대행 사업자 선정과 서비스 변경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업무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비서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만큼 고령친화산업과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에이지테크(Age-Tech)를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비서실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에 우리나라의 강점을 활용해 기술 개발부터 규제 완화, 수요 창출까지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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