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동양고속, '9연상' 신화 끝···재개발 기대 뒤 급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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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동양고속, '9연상' 신화 끝···재개발 기대 뒤 급락세 전환

뉴스웨이 2025-12-22 17:15:58 신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에 지난주까지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천일고속과 동양고속 주가가 2거래일째 급락세를 보였다. 단기간 과열 양상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테마주 특유의 급등·급락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천일고속은 전 거래일보다 4만1500원(13.03%) 하락한 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양고속 역시 1만2800원(13.52%) 내린 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도 각각 26.61%, 29.12% 급락 마감해 변동성이 급등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26일 서울시가 신세계센트럴시티·서울고속버스터미널 측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 관련 사전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힌 이후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천일고속 954%, 동양고속 956%를 웃돌았다.

터미널 재개발을 통해 보유 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열기를 자극했다.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은 신세계센트럴시티(지분율 70.49%)와 함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각각 16.67%, 0.17%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의 과열 종목 지정 및 매매 정지 조치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거래 재개일인 지난 19일부터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꺾였다.

시장에서는 본업 부진 속 재개발 기대만으로 주가가 급등한 사례로 평가한다. 천일고속은 최근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총액은 426억원으로 자본잠식 우려가 제기된다. 동양고속 또한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며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태다.

특히 천일고속의 경우에는 최대주주인 박도현 대표 측 지분이 85.74%에 달해 실질 유통주식은 15% 수준에 불과하다. 동양고속 역시 소액주주 지분이 35.8%에 그쳐 유통물량이 적어 소량의 매매에도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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