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넷플릭스
‘옷소매 붉은 끝동’→‘킹더랜드’→‘태풍상사’ 마침내 ‘캐셔로’까지, 이준호 흥행 릴레이의 끝은 어디일까. 이준호가 연말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캐셔로’로 돌아온다.
지난달 종영된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1990년대 오렌지족의 성장기를 매끄럽게 그려내며 로맨스 없이도 통하는 경쟁력을 증명한 이준호는 이번 작품에서 ‘짠내 나는’ 케이(K)히어로로 변신한다.
26일 베일을 벗는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는 초능력의 발현 조건이 ‘보유한 현금’이라는 독창적인 설정으로 일찌감치 눈길을 끌었다. 이준호는 결혼 자금 마련에 허덕이는 평범한 공무원이자 손에 쥔 돈 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 강상웅 역을 맡았다.
타인을 돕기 위해 자신의 통장 잔고를 깎아야만 하는 ‘웃픈(웃기고도 슬픈) 딜레마’는 극 전체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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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는 이 자리에서 극의 딜레마가 내포하는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봤다고 털어놨다.
‘표면적으로는 돈에 관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은 마음에 관한 이야기’라 작품을 요약한 그는 누군가를 돕는 데에는 돈 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며 점차 히어로로 각성하게 되는 상웅의 성장 서사를 귀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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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을 통해 첫 악역에 도전하기도 한 이채민은 “목표물을 조준하는 ‘사냥’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했다”며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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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민은 “이준호 배우와 함께 연기하는 게 꿈만 같았다”고 상기된 표정을 짓고는 “고난도 액션신도 많은데 그 모든 걸 소화하는 걸 보고 ‘사람이 저렇게 멋있을 수 있나’라는 생각도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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