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효과 톡톡…로켓랠리 펼치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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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효과 톡톡…로켓랠리 펼치는 '이곳'

센머니 2025-12-22 14:10:00 신고

사진 : 센머니 제작
사진 : 센머니 제작

[센머니=홍민정]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본격적인 상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주요 투자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핵심 투자자로 부각되며 상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 주가는 최근 일주일 사이 1만600원에서 1만7080원으로 61.13% 급등했다. 지난 18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19일에도 20% 가까이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스페이스X의 상장 가능성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스페이스X 상장과 관련된 게시글에 “정확하다(Accurate)”는 답글을 남기며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상장 주관을 두고 경쟁하고 있으며, 머스크가 모건스탠리를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스페이스X는 비상장 주식 거래에서 약 8000억 달러(약 1180조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50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은 오픈AI를 넘어서는 수치로, 전 세계 비상장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1조 달러에서 최대 1조5000억 달러까지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IPO를 통해 약 3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포함한 미래에셋그룹은 2022~2023년에 걸쳐 스페이스X에 총 2억7800만 달러(약 4110억원)를 투자했다. 업계에서는 상장이 성사될 경우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조 단위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 매력은 스페이스X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내년에는 세미파이브와 몰로코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자금 회수(엑시트) 가능성도 거론된다. 세미파이브는 AI 반도체 설계 및 플랫폼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을 확대 중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9년부터 총 36억원을 투자해 왔다. 상장 시 140억~460억원 규모의 수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몰로코는 글로벌 모바일 광고 및 AI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향후 해외 상장이나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거래를 통해 300억~850억원 수준의 회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향후 5년간 150조원 이상이 투입될 국민성장펀드가 벤처·기술기업의 스케일업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정책적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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