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남성에 종속돼야 한다"…'극단 남성 우월주의' 前 킥복싱 챔피언 앤드류 테이트, 복싱 경기 하나로 770억 초대박! 판정패에도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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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남성에 종속돼야 한다"…'극단 남성 우월주의' 前 킥복싱 챔피언 앤드류 테이트, 복싱 경기 하나로 770억 초대박! 판정패에도 웃음꽃

엑스포츠뉴스 2025-12-22 13:3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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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극단적인 남성 우월주의와 여성혐오적 발언으로 악명이 높은 전 킥복싱 챔피언이자 사업가인 앤드류 테이트가 최근 복싱 경기에 복귀해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단일 이벤트를 통해 최대 5200만 달러(한화 약 77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기 결과와는 정반대로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오히려 대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격투기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22일(한국시간) "앤드류 테이트가 미스피츠 매니아 대회에서 체이스 드무어에게 판정패했지만, 계약 구조상 그의 총 수익이 최대 52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직 프로 킥복서로, ISKA, Enfusion 등 중소 단체에서 통산 4회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테이트는 최근 복싱 경기를 통해 격투기에 복귀했다. 

상대는 리얼리티 TV 인플루언서 출신인 체이스 드무어로, 복싱 경력이 길거나 실력이 뛰어난 프로 복서가 아니었음에도, 테이트의 이름값으로 해당 경기는 스트리밍 플랫폼 럼블 프리미엄을 통해 중계되며 큰 흥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테이트에게 악몽에 가까웠다. 테이트는 경기 중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한 차례 다운까지 허용한 끝에 드무어에게 판정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이트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거둔 금전적 성과는 전혀 다른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이트의 동생 트리스탄 테이트가 한 팟캐스트에서 형 테이트가 단순한 출전 선수 계약을 넘어 미국 유명 유튜버 KSI가 주요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복싱 단체인 '미스피츠 복싱'의 지분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트리스탄은 방송에서 "앤드류가 미스피츠의 새로운 CEO가 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그건 사실"이라며 "우리는 회사 지분 10%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앤드류가 미스피츠에서 싸우고, 동시에 회사의 얼굴이 된다면 기업 가치는 단숨에 50% 이상 상승한다. 그렇다면 10%를 받는 건 단순한 비즈니스 협상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리스탄은 미스피츠 복싱의 기업 가치를 5억 2000만 달러(약 7700억원)라고 주장하며, "경기 출전료와 별개로, 그 지분만으로도 52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가치가 된다"며 "정확한 파이트 머니는 내가 말하고 싶지 않지만, 어쨌든 엄청난 규모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테이트는 패배한 경기에서조차 한국 돈으로 약 770억 원에 달하는 말도 안 되는 수익을 확보한 셈이다.

'블러디 엘보우'는 "테이트 형제의 합류는 사업적 화제성과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도 그럴 것이, 테이트는 선수로서의 이름값보다는 극단적인 남성 우월주의와 여성혐오적 발언으로 전세계 젊은 층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테이트는 SNS와 팟캐스트,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통해 "여성은 남성에게 종속돼야 한다", "여성은 운전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충격적인 발언을 반복해 왔으며, 스스로를 "성차별주의자이자 여성혐오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 청소년·청년 남성층을 중심으로 왜곡된 남성성 담론을 확산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스스로를 'Top G'라 칭하며 온라인 강의와 멤버십 비즈니스를 운영해 왔고, 그 과정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트 본인은 자신의 순자산을 약 7억 달러(약 1조 300억원) 수준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다.


사진=SNS / 앤드류 테이트 X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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