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신규 클래스 '세라핌'의 테마 OST와 뮤직비디오를 22일 공개했다. 게임 업데이트를 넘어 하나의 음악 작품으로 승부를 건 이번 OST는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선우정아가 참여해 게임과 음악의 경계를 허물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신규 클래스 출시 등 주요 업데이트와 함께 클래스 특색에 맞는 서사를 음악적으로 표현한 테마곡을 선보여왔다. 이번에 공개된 OST 'RISE, RISE'는 펄어비스 김지윤 오디오실장이 작곡과 편곡을 담당했으며, 선우정아가 보컬로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세라핌'의 서사를 담기 위해 흑백 영상으로 제작됐다. '세라핌' 클래스의 모습과 선우정아, 영국 현지에서 촬영한 오케스트라 연주 장면이 교차하며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라핌'은 고아 출신으로 어린 시절 죄를 짓도록 강요된 환경에서 자랐으나, 그 죄를 이겨내고 빛의 구원자로 거듭난 여성이라는 배경을 갖고 있다. 인게임에서도 빛과 어둠 강화 중 모험가의 선택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RISE, RISE'는 '세라핌'의 성기사적 세계관을 표현하기 위해 오케스트라의 금관, 현악 협주를 통해 캐릭터 서사를 음악으로 구현했다.
OST 'RISE, RISE'와 공식 뮤직비디오는 펄어비스 뮤직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음원은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유튜브 뮤직, 멜론 등 주요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게임 OST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2006년 데뷔 이후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선우정아는 2013년 정규 2집 앨범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에 선정되며 인디 음악계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펄어비스 오디오실은 게임 속 음악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검은사막 리마스터에서는 컴퓨터 미디 음악 대신 오케스트라 연주를 삽입하고 대륙별 배경음악을 적용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운드 부문 기술창작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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