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고교 유망주 육성을 위해 우수 선수들에게 해외 경험을 선사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BO는 22일 한국 야구 유망주 육성 파이프라인의 핵심 프로그램인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를 우수하게 수료한 선수들을 선발해 해외 아카데미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 대상은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를 우수하게 수료한 전국권 고등학교 1학년 선수 총 16명(투수 6·포수 2·내야수 5·외야수 3)이다.
이들은 미국 현지 시간 기준 내년 1월2일부터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IMG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IMG 아카데미는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을 배출한 종합 스포츠 교육 기관으로, 파견 선수들은 아카데미 소속 야구 전문 지도자(코치 및 트레이너)들의 지도하에 기술 훈련 및 경기, APD(운동 수행 능력 개발) 세션을 포함한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IMG 아카데미의 야구 총괄 디렉터 댄 시몬스는 지난 11월 캠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까지 IMG 아카데미에서 투수코치로 활동하는 봉중근 코치도 현지에서 선수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권오준 KBO 육성위원이 선수단과 동행한다.
KBO는 올해부터 기존의 일회성 캠프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속성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로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를 재편했다.
특히 지도 흡수력이 뛰어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선수를 중심으로 권역별·전국권 캠프 구조를 확립해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KBO는 우수 유망주 육성 파이프라인의 최종 단계로 해외 아카데미 연수를 진행한다.
KBO는 육성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마친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선진 야구 경험을 통한 기량 향상과 함께 또래 해외 선수들과 경쟁 및 교류를 통한 새로운 동기부여를 도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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