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윤희정 기자] 가수 김종국이 크리스마스 드레스코드에 맞지 않는 의상으로 ‘런닝맨’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크리스마스 선물에 닿기를’ 레이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본인의 선물을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제작진 공지에 따라 각자의 개성을 살린 크리스마스룩을 선보였다. 본격 레이스에 앞서 서로의 착장을 확인한 멤버들은 김종국을 보고 경악했다. 그가 평소와 다를바 없는 검정색 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은 채 등장한 것.
다른 멤버들이 확실한 포인트가 되는 의상을 선택한 반면, 그는 붉은색 장갑을 낀 채 상의에 크리스마스 배지를 잔뜩 달아 놓은 상태였다. 이를 본 멤버들은 “배지만 빼면 헬스복 아니냐”며 김종국의 무성의한 태도를 지적, 야유를 보냈다.
유재석은 “지선 씨가 종국이 스타일리스트를 오래 했는데 우울증에 걸렸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옷을 준비하는 즐거움이 없다. 그냥 헬스복”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하는 “‘아이 엠 복서’에서는 잘 꾸미지 않냐”라고 쓴소리를 던졌고, 양세찬은 “앞섶을 막 까더만”이라고 비난했다. 지석진 역시 “거기서는 덱스한테 밀리지 않더라”고 몰아가 폭소를 유발했다.
SBS 장수 예능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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