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다가오는 2026시즌을 위한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시그니처인 뱃살도 홀쭉 들어간 모습이다.
파나마 치트레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 'wasport6'는 21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후라도가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후라도는 한 발로 서서 동작을 수행하는 밸런스 트레이닝과 스쿼트, 팔굽혀펴기 동작을 수행했다.
올해로 KBO리그 입성 3년 차이자, 삼성 입단 1년 차를 맞은 후라도는 정규시즌 30경기(197⅓이닝)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썼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완투(3회), 완봉(2회), 퀄리티스타트(23회) 부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동시에 평균자책점과 다승 부문에서도 4위에 오르며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의 꾸준함을 자랑했다.
후라도는 2025시즌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지난달 25일 삼성과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봉 총액이었던 100만 달러에서 70만 달러나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다.
같은 날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의 총액 1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재계약을 함께 발표한 삼성은 지난 1일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출신 맷 매닝까지 새롭게 영입하며 2026시즌 외국인 3인방 구성을 마쳤다.
후라도가 지금까지와 같은 꾸준함을 선보인다면 전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전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떠난 2026년 리그 최강의 선발투수로 군림할 전망이다.
후라도는 이번 시즌 초반 과도하게 체중이 불어난 듯한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 시절과 같이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단숨에 걱정은 사그라들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를 두고 "키움에 있을 때도 후라도 선수를 보면 조금 배가 있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체력 주머니인 듯싶다. 후반기에 가도 구위가 안 떨어지고 제구도 흔들리지 않는 선수다. 분명히 그 몸은 체력 주머니라고 본다. 그만한 힘도 갖고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후라도는 다가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고향 파나마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 야구 소식을 전하는 해외 매체 '월드베이스볼네트워크'는 지난 5월 파나마의 2026 WBC 대표팀 명단을 예측하며 후라도의 이름을 언급했다.
매체는 "후라도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다. 그는 2023년(WBC) 파나마에서 등판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확실한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wasport6 SNS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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