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과 관련해 추가 폭로성 주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약봉지 실물 공개, ‘나비 모양 알약’ 언급, 전문의의 약물 분석까지 이어지며 의혹은 확대되는 분위기지만, 당사자 및 일부 연예인들은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전 매니저의 주장 “나비 알약에 내성… 두 봉지씩 복용”
MBN
최근 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나래의 전 매니저는, 박나래가 과거 ‘주사이모’로 불린 인물로부터 지속적으로 약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약봉지 실물을 공개하며, 봉지 안에 분홍색 ‘나비 모양 알약’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형태의 알약은 과거 다른 사례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전 매니저는 특히 “이미 약에 내성이 생긴 것처럼 보였다”며, 취침 전 한 번에 두 봉지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처방 방식과 달리 ‘아침·점심·저녁’으로 구분된 복용 지침이 아니라, 시간 구분 없이 복용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 분석 “처방 필수 의약품 추정… 남용 시 부작용 우려”
SBS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문제의 ‘나비 알약’이 식욕 억제 효과를 가진 마약류 관리 대상 의약품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료진은 의사의 처방이 필수이며, 장기간 또는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불안, 불면, 심계항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각성 효과를 기대한 남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전문가 설명 역시 방송에 공개된 알약 형태와 증언을 바탕으로 한 분석으로, 구체적 성분이나 실제 처방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 함께 언급됐습니다.
“2개월치씩 수령”… 복용 관리 방식 의혹
MBN
전 매니저는 약을 한 번에 약 두 달치씩 받아왔다고 주장하며, 정해진 복용 주기보다는 ‘약이 떨어지면 연락하라’는 식의 관리가 이뤄진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사이모’가 “다른 유명인도 하루 여러 차례 복용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으나, 이는 전 매니저 개인의 주장으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예인 실명 거론… 당사자들은 의혹 부인
KBS / 강민경 인스타그램
논란 과정에서 일부 연예인의 이름이 언급되며 파장이 커졌습니다. 유튜버 입짧은햇님은 관련 의혹에 대해 “붓기 완화를 목적으로 한 약을 받은 적은 있으나, 불법 처방이나 링거 시술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외에도 키, 강민경 등 다른 연예인 이름까지 거론되자, 연예계 전반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현재까지 박나래 본인이나 소속사 차원의 공식 입장은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진실 공방 속 확산되는 논란
JTBC
이번 사안은 전 매니저의 주장, 방송을 통한 약물 분석, 당사자들의 부인이 엇갈리며 명확한 결론 없이 진실 공방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혹은 제기됐지만, 불법성이나 사실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단계는 아니며, 추가적인 수사나 공식 입장 발표에 따라 향후 논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예계 전반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한 무분별한 확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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