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日조 꺾고 왕중왕전 2연패...한국선수로 26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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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日조 꺾고 왕중왕전 2연패...한국선수로 26년 만

이데일리 2025-12-21 19:31:25 신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복식의 간판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 조가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이소희-백하나는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를 2-0(21-17 21-11)으로 제압했다.

여자복식 이소희(앞)-백하나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로써 이소희-백하나 조는 한국 여자복식은 세계 상위 랭커들만 참가하는 ‘왕중왕전’에서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 선수가 왕중왕전에서 연속 우승을 이룬 것은 1998년과 1999년 그랑프리 파이널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 조 이후 한국 선수로는 26년 만이다.

69분간 이어진 결승전은 극한의 집중력 대결이었다. 한 포인트에서 셔틀콕이 156차례나 오가는 초장거리 랠리가 펼쳐졌다. 두 팀 모두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첫 게임 17-17 동점 상황에서 이소희-백하나의 뒷심이 빛났다. 상대의 체력 저하를 놓치지 않고 4연속 득점을 몰아쳐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도 견고한 수비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12-10에서 8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두 선수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언니 이소희가 손짓하자 동생 백하나가 양손에 라켓을 쥐고 이소희의 등에 올라타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때 세계 1위 자리를 12주동안 지켰던 이소희-백하나는 올해 부진했다. 지난해 전영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대회 두 곳을 포함해 시즌 4관왕을 달성했다. 올해는 덴마크오픈 우승이 유일한 우승이었다. 하지만 이번 왕중왕전 정상 등극으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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