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건 박수받아야" 송성문까지 떠나나, MLB 사관학교 '히어로즈' [IS 이슈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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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건 박수받아야" 송성문까지 떠나나, MLB 사관학교 '히어로즈' [IS 이슈②]

일간스포츠 2025-12-21 18:18: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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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시절 이정후(왼쪽)과 김혜성. 두 선수는 현재 KBO리그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나란히 활약 중이다. IS포토


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MLB) 사관학교'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키움은 내야수 송성문(29)의 MLB 계약이 공식화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역대 여섯 번째 빅리거를 배출하게 된다. 이는 KBO리그 전체에서 포스팅을 통해 MLB로 진출한 선수 총 10명 중 60%에 해당한다.

키움은 전신인 넥센 히어로즈 시절 강정호와 박병호(이상 은퇴)를 포스팅으로 MLB에 보낸 경험이 있다. 2020시즌 종료 후에는 김하성(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24~2025시즌에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포스팅을 통해 MLB 팀과 계약했다. 송성문까지 포함하면, 키움이 배출한 6명의 빅리거는 모두 야수.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을 수상한 송성문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9 [연합뉴스]


아마야구 전문가 손윤 씨는 과거 본지 기고를 통해 "키움은 다른 9개 구단과 지명 순번 전략이 다르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팀에서 중·하위권으로 평가하더라도 과감하게 상위 지명으로 확보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투수가 아닌 야수를 상위 지명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그렇게 확보한 선수가 바로 김하성(2014년 신인 2차 3라운드) 이정후(2017년 1차) 김혜성(2017년 2차 1라운드) 등이다.

지명 순번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주전으로 기용하기도 한다. 2015년 신인 2차 5라운드 출신 송성문이 대표적이다. 또한 포스팅 자격 요건인 '1군 등록일수 7년'을 채운 선수에게는 해외 진출을 독려한다. 전력 약화를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일부 구단과는 다른 기조다. 포스팅을 결정한 뒤 송성문은 "선수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건 박수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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