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나폴 리가 라스무스 호일룬을 오래 품을 계획이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21일(한국시간) “나폴리가 호일룬의 잔류를 원한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임대로 데려온 호일룬에 4,400만 유로(약 763억 원)를 들여 완전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2003년생, 덴마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다. 자국 리그 데뷔 후 2022-23시즌 아탈란타로 건너갔는데 34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뽐냈다. 잠재력을 눈여겨본 맨유가 아탈란타에 7,200만 파운드(약 1,355억 원)라는 거액을 제안했고, 호일룬은 2023년 맨유에 입성했다.
다만 맨유 이적은 호일룬에게 악수였다. 프리미어리그의 강한 압박에 막혀 장점이었던 라인 침투를 통한 득점력이 줄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경쟁력 증명에 실패한 호일룬은 입지를 완전히 잃고 올 시즌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나폴리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자신이 전성기를 보낸 이탈리아 무대에 곧바로 적응하며 현재까지 공식전 18경기 7골 3도움을 터뜨렸다. 로멜로 루카쿠의 부상으로 최전방 공백이 생겼던 나폴리에서 골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나폴리는 호일룬을 떠나 보낼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더 하드 태클’은 “호일룬은 나폴리에서는 임대 기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로 복귀하는 것은 선수에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나폴리에 남아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나폴리에서는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 성장할 수 있어, 완전 영입은 양측 모두에게 합리적인 선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이미 호일룬의 대체자를 영입했으며, 향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호일룬을 완전히 매각하면 다른 선수 영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향후 중앙 미드필더 및 다른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맨유 역시 호일룬의 나폴리 완전 이적에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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