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하나로 불 앞에 오래 서지 않고도 촉촉한 수육을 완성할 수 있다.
전기밥솥으로 만드는 수육은 번거로운 불 조절이나 냄새 걱정 없이 버튼 한 번으로 조리가 가능해, 요리 초보자부터 1인 가구까지 활용도가 높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습니다
전기밥솥 수육의 핵심은 재료 준비를 최소화하는 데 있다. 삼겹살이나 앞다리살처럼 지방과 살코기가 적절히 섞인 부위를 600g~1kg 정도 준비한 뒤,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핏물만 제거한다.
냄새 제거를 위해 따로 삶을 필요는 없으며, 통마늘 한 줌, 양파 반 개, 대파 한 토막, 된장 한 큰 술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 여기에 월계수잎이나 커피 가루를 약간 추가하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준비한 고기와 채소를 전기밥솥 내솥에 차곡차곡 넣고,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이후 '백미 취사' 혹은 '만능찜' 기능을 선택해 한 번 조리한다. 취사가 끝난 뒤 바로 꺼내지 않고 10~15분 정도 보온 상태로 두면 고기 속까지 열이 고르게 퍼지며 더욱 부드러워진다. 젓가락이 쉽게 들어갈 정도라면 제대로 익은 상태다.
전기밥솥 수육의 장점은 실패 확률이 낮다는 점이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천천히 익히기 때문에 고기가 질겨질 가능성이 적고, 육즙 손실도 최소화된다. 또한 냄비로 삶을 때보다 냄새가 덜 퍼져 주방 관리가 한결 수월하다. 기름이 과도하게 빠지지 않아 촉촉한 식감도 유지된다.
완성된 수육은 한 김 식힌 뒤 결 반대 방향으로 썰어야 식감이 좋다. 김치, 마늘, 쌈장과 곁들이면 한 끼 식사는 물론 손님상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남은 수육은 냉장 보관 후 볶음이나 국물 요리로 재활용하기도 쉽다.
전기밥솥 하나로 완성하는 간단한 수육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집밥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똑똑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수육의 주요 효능
한편, 수육은 단백질과 비타민B1이 풍부해, 피로 해소 및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돼지고기 속 콜라겐은 관절 및 피부 건강에 좋으며, 철분은 빈혈 예방에, 필수 아미노산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