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품질 암행어사’가 올해 최고의 여행지 4곳을 선정했다.
문경새재 계곡. / Steve Jangs-shutterstock.com
‘여행 품질 암행어사’는 여행 품질 검증단으로, 대한민국 국민 중 딱 100명만 선정된다. 이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국내 여행지를 만나보자.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 Sobeautiful-shutterstock.com
대전 유성온천공원. / Sanga Park-shutterstock.com
품질 암행어사는 대전에 대해 “국립중앙과학관과 유성온천공원 족욕체험장이 선사하는 이색적인 대비가 매력적인 도시”라고 평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 체험 공간으로, 누리살핌단 점검 결과 의무실·수유실·쉼터 등의 편의시설과 전시 안내자료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이 방문하기 완벽한 곳이라는 설명이다.
이곳은 1926년 서울에서 개관한 이후 1949년에 국가 과학관으로 지정됐고, 1990년 대전으로 이전해 국내 과학문화 확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성온천공원 족욕체험장도 추천한다. 이곳은 1년 내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체험 시설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는 천연 유성 온천수가 흐르는 족욕탕이 마련돼 있다. 족욕체험장은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한 번에 약 200명 이상이 동시에 발을 담글 수 있다.
*대전 여행 꿀팁: 대전종합관광안내소에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로도 여행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양산과 우산을 대여해주며 무더위·한파를 대비한 쉼터도 있다.
법주사 경내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 연합뉴스
보은은 느림의 미학을 선사하는 법주사와 정이품송공원이 자리한 지역이다. 속리산 자락의 법주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천년 고찰로, 오랜 역사와 더불어 시설이 잘 보존돼 있어 누리살핌단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곳이다.
세조 임금이 벼슬을 내린 소나무, 정이품송도 눈길을 끈다. 장엄한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를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정이품송 주변에 조성된 작은 공간인 정이품송공원은 지난해 문을 열었다. 정이품송은 수령 약 500~6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약 15m 내외다. 인근에 속리산 연꽃단지도 조성돼 있어 연계해 둘러보기 좋다. 언제든지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으며 보은군 관광 안내소 등을 통해 주변 정보를 더욱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문경새재 1관. / Steve Jangs-shutterstock.com
경북 문경은 경상권에서 멋진 품평을 받은 곳이다. 특히 옛 과거 시험의 길을 따라 걷는 문경새재도립공원은 한국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절묘한 곳이다. 특히 과거 선비들이 장원급제의 꿈을 안고 걸었던 공원의 옛길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리살핌단이 반한 포인트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팸플릿을 통해 다국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 문화해설사도 있어 역사 지식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다.
문경세재 오픈 세트장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지로, 명작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전통 물레 체험이나 무료 전통차 시음 등도 누리살핌단이 추천하는 체험코스다.
*문경 여행 팁: 문경에 도착하면 문경관광안내센터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경 스탬프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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