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운영사 대표의 퇴직으로 내년 1월 대표의 교체가 예정된 가운데,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이 김포도시철도에 새로운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포골드라인 개통 후 5년만에 지난해 운영사 교체 후, 지난 1년여간 ‘서울 신림선 중정비’에 ‘직원 임막음 보안서약서 요구’, ‘인사비리’, ‘신규 차량 오작동 은폐’ 등으로 진통을 겪었다.
김포도시철도지부 노동조합은 이에 ‘시민의 안전과 노동이 존중되는 의미있는 변화’란 제하의 성명을 내고 “이번 대표이사 교체를 경영전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그러면서 “차기 대표와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직의 안정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내년부터 현장 중심의 운영 개선과 제도적 변화가 차분하게 논의되고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과제들 역시 노사 간 대화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책임있게 준비해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조는 “그동안 현장과 운영을 책임져온 전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노동자의 권익이 조화될 수 있도록 경영진과 성실히 협의하며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SRS㈜ 이용주 대표이사는 오는 31일 퇴임하고 내년 1월부터 이수호 현대로템 상무가 대표이사에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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