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건축역사학회는 이달 22일 오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도시·건축·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문화유산 보존과 도심 개발 사이에서 뜨거운 논의 대상이 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宗廟)를 중심으로 건축적 가치와 도시 정책, 유산 제도를 살펴본다.
조재모 경북대 교수는 '세계유산 종묘의 건축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며 우동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교수는 서울시의 도시 정책과 역사문화환경 보존을 분석할 예정이다.
김영수 서울시립대 연구교수는 세계유산 보존·관리 문제가 지적된 이후 실제로 등재가 취소된 사례를 소개하고, 세계유산제도의 특성을 설명한다.
학회 측은 "서울은 창덕궁, 종묘 등 세계유산과 더불어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대표적인 역사 도시이면서도 개발 압력이 상존하고 있다"며 건축 역사학의 관점에서 관련 문제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축역사학회는 건축 역사와 이론, 비평을 학문적으로 계승하고 건축문화를 진흥하고자 1991년 제정된 단체다.
ye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