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을 계기로 조직 전반에 인권 존중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12월을 ‘인권존중의 달’로 정하고, 전사 차원의 인권경영 실천 캠페인과 인권경영헌장 공동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개정된 인권경영헌장이 처음 공개됐다.
정기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대표들은 함께 헌장을 낭독하며 세대와 직급을 넘어 인권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마사회는 이를 통해 인권을 조직 문화의 핵심 가치로 정착시키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인권경영은 공공기관이 반드시 책임지고 실천해야 할 기본 책무”라며 “내부 구성원은 물론 고객, 자회사, 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 관계자와 공급망 전반에 인권 존중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계적인 인권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마사회는 제도적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윤리·인권 업무를 전담하는 ‘윤리경영부’를 신설해 인권경영 추진 체계를 정비했으며 올해 10월에는 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공식 가입하는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경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선언에 그치지 않는 실천 중심의 인권경영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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