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은 KCC 허훈, 친정 KT 상대로도 맹활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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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 품은 KCC 허훈, 친정 KT 상대로도 맹활약할까

한스경제 2025-12-21 13:0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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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허훈(7번)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KBL 제공
부산 KCC 허훈(7번)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KBL 제공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창원 LG(15승 6패·1위), 안양 정관장(15승 8패·2위)과 선두권에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위(14승 8패) KCC로선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허훈(30)의 활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허훈은 특히 20일 KBL 고양 소노를 상대로 커리어에 남을 만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3점슛 4개를 포함해 25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것이다. 허훈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건 데뷔 후 처음이다. 공격의 효율성도 상당히 높았다. 3점슛 성공률 67%(4/6), 야투 성공률 64%(9/14)에 이르렀다. 28분49초를 뛰면서 실책은 1개 밖에 범하지 않는 무결점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덕분에 KCC는 108-81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내달렸다. 이상민(53) KCC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허훈의 트리플더블이) 처음인 줄은 몰랐다. 정말 축하한다. 저도 트리플더블을 처음 했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의식해서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좋은 패스를 하고 키가 작지만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다가 달성했다. 저도 (허훈이) 처음 달성하는 건지 모르고 있었다. 홈 팬들이 온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그런 기록이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허훈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트리플더블이라는 기록을 달성해 무척 기분이 좋다. 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팀원들이 잘 도와줬다. 선수 시절 트리플더블을 하신 적 있는 이상민 감독님의 기운도 받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훈은 21일 홈 경기에선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친정 수원 KT와 만난다. 사실 허훈이 KT에서 KCC로 팀을 옮겼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승이었다. 허훈은 앞서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어시스트왕도 3회를 기록했을 정도로 개인 수상에서는 이미 많은 걸 이뤘다. 그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도 "올 시즌엔 개인적인 목표보단 팀적인 부분에서 좋은 결과만 있으면 될 것 같다"며 "시즌 중반으로 향해가는데 아직은 당연히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조금만 더 팀을 생각하고, 기본적인 것에 초점을 두고 경기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KCC는 최근 다득점 경기도 하고 있다. 지난 14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103득점을 했고, 20일 소노전에서도 100득점을 넘겼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탄탄하게 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다들 농구를 즐기는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허훈이 21일 친정 KT와 홈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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