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빵은 활용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메뉴로 재탄생할 수 있다.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지닌 모닝빵은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근사한 한 끼나 간식으로 변신할 수 있어, 최근 '집빵 활용법'의 대표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전혀 다른 요리로 탄생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활용법은 역시 모닝빵 샌드위치다. 반으로 갈라 햄과 치즈, 달걀프라이, 신선한 채소를 넣기만 해도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된다. 마요네즈나 머스터드 소스를 곁들이면 맛이 한층 살아나고, 닭가슴살이나 참치, 에그샐러드를 활용하면 단백질까지 보충할 수 있다.
모닝빵 샌드위치는 조리 시간이 짧고 재료 선택의 폭이 넓어 바쁜 아침이나 아이들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최근에는 모닝빵을 소금빵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방법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모닝빵의 윗부분에 칼집을 살짝 내고 버터를 넣은 뒤, 겉면에 녹인 버터를 바르고 굵은 소금을 약간 뿌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주면 된다.
고온에서 구워진 버터가 빵 속으로 스며들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소금빵 특유의 식감을 만들어낸다. 전문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소금빵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모닝빵은 마늘빵, 피자빵, 디저트 빵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반으로 갈라 마늘버터를 바르면 간단한 마늘빵이 되고,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얹으면 미니 피자로 변신한다. 달콤한 연유나 잼을 곁들이면 간식용으로도 제격이다.
모닝빵 활용의 장점
결국 모닝빵의 진가는 활용도에 있다. 간단한 재료와 조리만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있어, 식비 절약은 물론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샌드위치부터 소금빵, 피자빵까지, 모닝빵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빵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모닝빵은 롤빵의 일종으로, 모닝롤이라고도 한다. 모닝빵은 일반적인 식빵과 같은 재료이기 때문에, 맛은 비슷하면서도 둥글고 크기가 작아 조금씩 먹기 좋으며, 비교적 가루가 덜 날린다는 이점이 있다. 영미권에서는 주로 저녁 식사에 곁들이기 때문에 '디너롤'이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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