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운항 신뢰성’ 1위 에어부산…꼴찌 에어프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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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사 ‘운항 신뢰성’ 1위 에어부산…꼴찌 에어프레미아

이데일리 2025-12-21 11:00:00 신고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부가 실시한 올해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1일 국토교통부가 올 상반기 국내외 51개 항공사(10개 국적사·41개 외항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운항 신뢰성 및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국제선 ‘운항 신뢰성’에서 A등급으로 평가돼 국적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에어부산 A321neo.(사진=에어부산)


운항 신뢰성 평가는 기존 시간준수율 평가에 더해 올해부터는 장시간(국내선 1시간·국제선 2시간) 지연율을 평가 항목에 추가하고 평가등급 부여 기준도 상향해 평가의 신뢰성을 제고했다.

운항 신뢰성은 시간준수율과 장시간 지연율을 각각 50%씩 반영, 국내선의 경우 지방공항 국내선 유지 시 가점을 부과해 최종 점수를 산출한다.

국제선은 에어부산(A)과 일본·중국 항공사가 장시간 지연이 적은 영향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적사 중 에어로케이(C++), 에어서울(C), 에어프레미아(F++)가 장시간 지연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낮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항공로 제약 등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던 유럽 항공사의 경우 올해 상반기 정시율 자체는 낮은 편이나 그에 비해 대체로 지연시간이 짧은 것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등급이 상승했다. 루프트한자는 E++에서 C++로, 에어프랑스는 D+에서 B로, 핀에어는 B에서 B+로 각각 올랐다.

국내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티웨이항공(B++)을 비롯한 대부분 항공사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지연시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보통(C+)으로 평가됐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은 항공사가 피해구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지 여부, 피해구제의 분쟁조정 결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평가한다.

항공사 귀책이 있는 피해구제 미합의 사례 발생으로 전년보다 등급이 하락한 에어로케이(B++)와 에어프레미아(B+)를 제외하고 국적사는 모두 A등급 이상으로 평가됐다. A++ 등급은 대한항공·아시아나·에어부산·에어서울·이스타·진에어·티웨이 등이며 제주항공은 A+를 획득했다.

핀에어·루프트한자(A++) 등 유럽항공사의 정보제공 강화 등 이용자 보호조치 개선, 지난해 D등급이었던 말레이시아항공(B), 길상항공(C++)의 피해구제 개선 등으로 외항사 평균 등급도 전년보다 상승(B+→A)했다.

박준상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이용자 불편을 야기하는 장시간 지연을 올해부터 운항 신뢰성 평가에 반영하면서 지연빈도뿐만 아니라 지연시간도 평가에 영향을 미치게 돼 앞으로 항공사가 장시간 지연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결과 발표는 올해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의 중간점검 성격으로 미흡 항공사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을 제출·시행토록 해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 기간을 종합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최종결과는 내년 5월경 발표되며 해당 결과는 운수권 배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 ‘운항 신뢰성’ 항목.(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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