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21일 오전 1시 30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대교 앞 해상에 정박 중이던 2만2천t급 크루즈선에서 60대 A씨가 선내 계단에서 추락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신고받고 연안구조정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보내 오전 2시 45분께 들것을 이용해 A씨를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운 뒤 민락항으로 이동,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지만, 허리통증으로 거동할 수 없었으며 눈 부위에 출혈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경은 A씨가 음주 후 침실에서 바깥으로 이동하다가 계단에서 떨어졌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크루즈선은 이날 오전 부산항에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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