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사비 시몬스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은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리버풀을 만나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승점 22점으로 리그 13위가 됐다.
이날 시몬스는 선발 출전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경기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전반 30분 시몬스가 압박하는 과정에서 버질 반 다이크의 발목 부위를 강하게 밟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에 빠진 토트넘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1분 알렉산더 이삭이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21분 위고 에키티케가 헤더로 한 골 추가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히샬리송의 득점이 터지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또 퇴장자가 발생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가격한 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1-2로 패배했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다. 파리 생제르맹, PSV 에인트호번, RB 라이프치히 등을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이적료로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188억 원)를 내밀었다.
시몬스는 손흥민이 사용했던 7번 유니폼을 선택하며 “손흥민은 이 번호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썼다. 자격이 충분하다”라며“큰 책임이 따른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걸 짊어질 준비가 됐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준비가 됐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다짐과 다르게 시몬스의 활약이 아쉽다. 시몬스는 이번 시즌 21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엔 컨디션이 올라오는 듯 보였으나, 리버풀전 다이렉트 레드카드로 인해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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