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반디지털협회 게임위원회가 지난 12월 18일 ‘2025 게임 10강’을 선정했다.
게임 10강은 자국 게임시장에서 각 분야 올 한해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한 기업을 가리는 행사이다.
그 결과, 올해 ‘2025 게임 10강’은 텐센트게임즈, 넷이즈 게임즈, 세기화통 3개 기업이 두 개 분야에서 상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우선 텐센트는 자사 게임 ‘델타포스: 호크옵스’를 통해 ‘올해의 PC게임’상을 수상했고, 해당 게임 개발사인 텐센트 자회사 티미 스튜디오가 ‘우수 게임 개발 그룹’ 상에 선정됐다.
지난 4월 출시된 ‘델타포스: 호크옵스’는 서비스 초기 하루 활동 사용자 수가 1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게임으로 알려져있다.
텐센트 '델타포스:호크옵스'
또한, 넷이즈게임즈는 ‘우수 게임 테크놀로지 혁신 기업’상 및 ‘우수 중화 전통 문화상’을 차지했다. 넷이즈의 경우 올해 출시한 ‘연운’을 통해 AI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 내 1만 명 이상의 NPC를 개별적 인격체로 구현하는 등 남다른 개발 역량을 뽐낸 바 있다. ‘연운’은 정통 무협을 지향하면서도 콘솔 게임에 버금가는 액션 쾌감 및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서구권 이용자들의 이목을 잡아끌었다는 평이다.
남은 2강의 주인공인 세기화통은 ‘우수 해외 진출 게임 기업’상 및 ‘우수 모바일게임’상을 차지했다. 세기화통의 경우 이른바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사 무어스레드의 지분 투자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당 기업 주가는 상장 첫날 425% 급등하는 등 잭팟을 터뜨린 바 있다.
이밖에도 문툰과기는 ‘우수 게임 서비스 기업상’, XD 네트워크의 ‘히어토피아(Heartopia)’는 ‘우수 사회 가치 게임상’, 미호요 ‘붕괴: 스타레일’은 ‘우수 게임 음악상’, 페이퍼 게임즈의 ’인피니티 니키’가 ‘우수 게임 그래픽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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