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10살 때 연기를 시작, 데뷔 19년을 맞은 문가영이 배우가 안 됐다면 무엇을 했을 지 상상했다.
지난 1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문가영을 만났다. '만약에 우리'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문가영은 "어릴 때 무엇인가를 꿈꾸기 전에 좋아하는 걸 빨리 찾은 행운을 갖게 됐다"라며 "배우 말고 다른 일을 상상해 보지 못했다. 그러기엔 너무 오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이 아니라 '만약에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을 생각해 봤다"라며 "독일에 있을 때 발레를 했었다. 많이 좋아했다. 먼저 시작한 언니를 따라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독일에 계속 있었다면 발레리나를 꿈꿨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를 담았다. 문가영은 극 중 정원을 맡아 제 옷을 입은 듯 독보적인 연기로 깊은 공감을 안긴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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