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자스민 파올리니(8위·이탈리아)의 경기 사진을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했다.
ITF는 2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전 세계에서 열린 테니스 경기 도중 찍힌 기발한 사진 1∼3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1위 작품으로 뽑힌 파올리니의 사진은 올해 US오픈 단식 1회전 데스타니 아이아바(238위·호주)와 경기에서 촬영됐다.
랠리 도중 파올리니의 라켓이 얼굴과 정확히 일치하는 장면을 포착했으며, 라켓에 그려진 브랜드 로고가 파올리니의 눈, 입 모양과 겹치면서 마치 파올리니가 가면을 쓴 것과 같은 모습을 잡아냈다.
이 사진은 호주의 사진 기자 레이 주빌로가 찍었으며 상금 3천달러(약 444만원)가 지급된다.
2위는 코랑탱 무테(35위·프랑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2회전 알렉산드르 부블리크(11위·카자흐스탄)를 상대로 한 쪽 신발이 벗겨진 상태에서 몸을 날려 샷을 구사하는 장면이 선정됐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지역 주니어 대회에서 코인 토스 장면을 지켜보는 어린 선수들의 사진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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