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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간] 슈퍼 체인지

뉴스앤북 2025-12-20 14:15:59 신고

슈퍼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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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현대미술가 화이트독이 펴낸 신간 '슈퍼 체인지-리플혁명과 약탈경제 그리고 대공황의 덫'이 금융 질서의 급격한 변화를 경고하는 전망서로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패권이 흔들리는 가운데 암호화폐 리플(XRP)이 국제 결제망의 핵심 노드로 부상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금융·산업·기후·인공지능(AI)이 동시에 대전환점을 맞은 ‘문명 전환기’에 진입했다고 주장한다.

화이트독은 책에서 두 가지 축, 즉 ‘약탈경제’와 ‘모던 II’ 개념을 중심으로 현 금융질서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한다. 저자는 대형 금융세력과 국제결제은행(BIS)이 규범·기술·표준화를 통해 실질적 통제력을 행사하는 과정과,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스테이블코인, 민간 암호자산 및 결제 규격의 융합이 세계 금융인프라의 재편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리플의 결제 기술 채택 움직임과 주요 기관의 실험 사례들을 연결해 “리플의 진짜 경쟁자는 비트코인이 아닌 달러 패권”이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책은 또한 현재 자산시장이 ‘파이널 슈퍼 체인지’ 구간에 들어섰다고 진단하며, 주식·부동산·암호화폐 시장의 대규모 조정 가능성을 경고한다. 저자는 준비되지 않은 개인과 국가가 약탈적 시스템의 희생양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달러의 일시적 폭등 이후 가치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시나리오까지 제시한다.

또 다른 핵심 주제는 산업구조의 수렴과 위축이다. 화이트독은 AI가 노동과 산업을 압축·재편하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인구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모던 II’ 시대를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나아가 태양 흑점 폭발 등 극단적 기후·우주기상 리스크가 전력망과 통신 인프라를 마비시켜 ‘전기 문명의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도 담겼다.

지정학적 시사점도 눈에 띈다. 저자는 미국 패권의 약화를 전제로 동아시아—특히 한반도와 중국—이 새 경제 주도권의 무대가 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중국의 민주화와 한반도 통일 시나리오, 부산의 초거대 물류기지화 등 현실화될 경우의 기회와 위험을 함께 논의하며 위기 속 전략적 선택을 강조한다.

화이트독은 예술가로서의 관점에서 ‘약탈’의 역사적 반복을 추적해왔음을 밝히며, 이번 저서가 단순한 투자 지침서가 아니라 반복되는 약탈적 경제 시스템을 이해하고 충격에 대비하라는 경고서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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