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박나래의 '건강한 다이어트'는 사실이 아니었다. '마약류 나비약'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62kg에서 48kg로, 무려 14kg를 감량한 그는 선명한 복근을 자랑하며 화보 촬영까지 했다. 이후 요요 없이 몸무게를 유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불과 지난달 공개된 '나래식'에서도 박나래는 쯔양을 만나 "다이어트할 때 쯔양 님 먹방 많이 본다. 내가 먹고 싶은 걸 대신 먹어주면 희열이 확 올라온다"며 '유지어터'로서의 자세를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갑질 논란',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이 불거진 상황. 박나래와 얽힌 이른바 '주사 이모'가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다이어트 방식까지 폭로됐다.
'주사 이모'는 입짧은햇님에게 다이어트 약을 전달해왔으며 "햇님이 다이어트의 비결은 내 약이다", "햇님이 내 약을 먹고 30kg을 뺐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역시 '주사 이모'에게서 다이어트 약을 받았으며, '주사 이모'의 집에서 OO쉐이프라고 불리는 고주파 기계를 이용해 체형 관리를 받았다고. 해당 기기는 미용기기가 아니라 의료기기로 알려졌다.
더불어 박나래와 입짧은햇님이 체중 감량을 위해 먹은 약이 의사 처방 없이는 유통과 복용이 불가능한 '항정신성의약품'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약 사진과 의약품 정보에 따르면 펜타민 성분의 식욕억제제로 추정되고 있다. 일명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약이다.
'주사 이모'는 의사 면허가 없는 인물로 그간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 등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입짧은햇님과 그의 매니저가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고발이 서울 마포경찰서에 접수됐으며, 사건은 마약범죄수사팀에 배당된 상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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