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이 파견 근무 중인 백해룡 경정의 조기 파견 해제를 검토 중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합수단은 백 경정의 조기 파견 해제를 대검찰청에 요청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합수단에 합류한 백 경정은 당초 지난달 14일까지 파견 기한이었으나, 지난달 동부지검이 대검에 파견 연장을 요청하면서 내년 1월 14일까지로 기간이 연장됐다.
백 경정은 세관의 마약밀수 연루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합수단 수사 결과 발표에 자체 언론 자료 등을 내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충돌이 지속되는 것이 합수단 자체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백 경정은 지난달 입장문을 통해 세관 직원이 제출한 자료를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동부지검은 백 경정의 수사 서류 유포는 심각하고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밝히고, 경찰청 감찰과에 백 경정을 조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놓은 상태다.
,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