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금리인상, 예금많은 50대이상에 유리…40대이하엔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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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금리인상, 예금많은 50대이상에 유리…40대이하엔 부정적 영향

연합뉴스 2025-12-20 11:47:07 신고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세대별로 유불리를 달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의 민간 싱크탱크인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스가 일본은행의 전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영향을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가계 전체로는 연간 8천억엔(약 7조5천억원)의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일본은행 일본은행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가구(2인 이상 가구 기준)당 평균 1만5천엔(약 14만1천원)가량 긍정적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그러나 연령대별로는 상대적으로 예금 자산이 많은 50대 이상 고연령층은 득을 보고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이 큰 40대 이하 젊은 층은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는 50대가 가구당 연간 8천엔(약 7만5천원), 60대가 3만3천엔(약 31만원), 70대 이상이 4만1천엔(약38만6천원)의 득을 보는 반면 40대는 1만4천엔(약 13만2천원)가량 부담이 늘고 30대 부담은 2만7천엔(약 25만4천원)이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벌써 시중 금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2.02%로 올라 1999년 8월 이후 26년 4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중 은행들도 예금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미쓰비시UFJ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내년 2월부터 보통예금 금리를 약 33년 만의 최고 수준인 연 0.3%로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연 0.2%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종전 '0.5% 정도'에서 '0.75% 정도'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전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인상으로 일본은행의 기준금리도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 됐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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